귀성길 얌체 운전…‘드론’ 띄워 입체 단속_슬롯이 있는 조명 눈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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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 한대가 시원스레 버스전용차로를 질주합니다.

옆 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갑자기 사이렌이 울립니다.

<녹취> 김정훈(경장) : "순찰차 따라오세요. 스타렉스, 순찰차 따라오세요."

고속도로 암행 순찰차입니다.

6명 이상이 타야 버스 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지만 탑승객은 3명뿐.

운전자 혼자 탄 차도 있습니다.

<녹취> 경찰(단속장면) : "버스전용차로 위반하셨고요. (애기가 화장실 빨리 가고 싶다고 해서 지금...)"

<녹취> 위법 운전자(단속 장면) : "서울에 부모님 계셔가시고 몸이 불편하셔서 급하게 가다보니까.."

과속에 급차선 변경까지 '안하무인' 견인차도 암행 순찰차는 피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김정훈(경장/고속도로 순찰대 제1지구대) : "전용차량 위반을 했고 과속을 했고 또 차선변경을 할 때 충분하게 안전을 확보하고 해야 하는데 일명 칼치기..."

암행 순찰 3시간 만에 6건의 얌체, 난폭운전이 적발됐습니다.

밤에는 암행순찰차, 환한 낮에는 드론이 고속도로 위를 납니다.

국내 최초로 교통단속에 투입된 드론입니다.

이 드론은 설연휴 동안 25미터 상공에서 교통위반차량들을 단속합니다.

고화질 카메라로 불법으로 갓길을 달리는 차량들을 적발해냅니다.

<녹취> 장희대(한국도로공사 항공촬영팀장) : "일단 고정식보다 높은 곳에서 넓고 멀리 보기 때문에 단속이 용이합니다."

이번 설연휴 전국 고속도로에는 암행순찰차 21대와 드론 넉 대가 투입됐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