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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요즘 안과를 가보면 눈물이 모자라서 눈이 따갑고 뻑뻑해지는 건안증 환자가 무척 많습니다. 최근의 건조한 날씨와 대기오염 그리고 담배연기와 스트레스가 그 주된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영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영진 기자 :

시원한 에어콘 바람이 그리운 계절로 접어들었지만 환절기의 건조한 대기와 오염물질 증가로 눈물이 부족해지는 이른바 건안증 환자들에게는 이 바람도 괴롭습니다. 여기에 담배연기와 격무로 인한 스트레스는 눈물을 더욱 마르게 합니다.


⊙이희순 (건안증 환자) :

눈안이 거칠거칠하게 안에 뭐가 들어가 있는 것 같고 눈물이 조금씩 나면서 눈꼽이 낀거 같애서 손이 자꾸 올라가요


⊙이영진 기자 :

젊은층이 많이 착용하는 콘택트렌즈도 건안증을 심하게 하는 원인입니다. 안과에서는 눈에 녹색 물감을 넣고 10초내에 눈이 마르면 건안증 환자로 진단합니다.


⊙이동연 (이대병원안과전문의) :

환자들이 늘어나는걸로 봐서 공해도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것 그리고 여자들의 경우에는 화장품이나 마스카라 같은 것도 영향을


⊙이영진 기자 :

심한 환자는 눈물이 빠져나가는 루점을 차단하는 시술을 받거나 염증이 심해진 경우는 각막이식 수술까지도 받아야 합니다. 건안증을 예방하려면 에어콘 가동시 겨우내 그냥뒀던 먼지를 털어내는 등 실내공기를 청결히 하고 담배연기와 과로를 피해야 합니다. 일단 증세가 나타나면 우선 약국에서 눈물과 같은 성분의 인공눈물을 조기 투여해야 합니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대기의 오염도가 심한 경우에는 특히 눈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