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조선·고구려는 한국사” _돈이 많이 드는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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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동북 공정으로 우리와 마찰을 빚어 온 중국의 사회과학원이 고조선과 고구려를 한국사로 인정한 책을 발간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 최고의 학술기관인 사회과학원이 지난 2천 5년 출간한 열국지 한국편. 고조선은 한반도에서 최초로 건립된 국가라고 기술돼 있습니다. 다만 고조선의 건국 연대가 기원전 2333년이라는 기록은 단군 신화에 따른 것으로서 증명할 근거는 없다는 단서를 붙였으며 발해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었습니다. 최근 공개된 이 책자는 특히 중국에서 온 기자가 고조선을 세웠다는 동북 공정 학자들의 '기자 조선'설을 전혀 다루지 않았습니다. 책자는 이와 함께 고대사 삼국 시기 편에서 고조선과 진국이 멸망한 이후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주요 국가 3개가 출현했으며 이를 사서에서는 삼국이라 부른다고 적었습니다. 이같은 내용들만 보면 다른 사서들을 인용해 고구려를 한국사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구려를 중국의 소수 민족 역사로 폄하하면서 동북공정을 주도해 온 기존 변강사지연구중심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입니다. 주중 우리 대사관측은 중국 측이 동북 공정과 무관하게 한국사에 대해 객관적으로 기술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대응 과정에서 참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