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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100여일 만에 4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다음달 중순 15개 산유국이 산유량 동결 회의를 연다는 소식에 상승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100여일만에 4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40.2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이틀 연속 5% 내외로 올랐습니다.

런던선물시장 브렌트유는 어제 이미 배럴당 40달러를 넘어 현재 41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이유는,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 회의에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12개 오펙 회원국 등 15개 산유국이 다음달 17일 카타르에서 산유량 동결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4개 나라가 산유량 동결에 합의한 데 이어 10개 나라가 더 동참한다면, 국제유가 정상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습니다.

이란이 제재 이전의 산유량을 회복한다며 합의에서 빠지더라도, 나머지 14개 나라 산유량이 세계 생산량의 70%에 가까워 동결 효과가 클 전망입니다.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늘어난데다,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기로 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어제 연준의 금융시장 친화적 발언과 유가 급등이 함께 작용하면서 뉴욕 주요 증시가 모두 올랐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오늘 상승으로 올해 하락폭을 다 상쇄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런던은 오르고 독일과 프랑스는 내리는 등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