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특구 1번지 명동_집이 무너졌다 - 동네 카지노_krvip

국제관광특구 1번지 명동_빅쇼트 더빙 영화_krvip

<앵커 멘트>

봄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서울 명동이나 종로 일대 등에서는 관광객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고 하는데요.

서울 명동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은 없을 것 같은데, 뒤에 사람들은 보이네요?

<리포트>

국제관광특구 1번지라고 할 만한 서울 명동이라 해도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물론 거리는 한산합니다.

하지만 3~4시간만 지나면, 관광객들로 붐비기 시작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해야겠죠.

때문에 이렇게 날이 밝기 전부터 관광객들을 맞기 위해 환경 정화에 나서는 분들이 있습니다.

구석구석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기도 하고, 흐트러진 입간판 등을 바로 잡는 일 등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만 5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가량이 늘어났는데요.

이렇게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질 높은 관광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환경 정화에도 자치구마다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이 곳 명동에 설치된 13개 쓰레기통 가운데 5개도 올해 설치됐습니다.

쓰레기통이 넘쳐 미관을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해 쓰레기 수거 임시 거점도 4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질문>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는 것은 좋은 일인데, 바가지 요금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문제가 돼 왔잖아요?

<답변>
네, 때문에 자치구들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이런 쇼핑 타운이나 관광지를 중심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하는 건데요.

서울 중구는 외국어가 능숙한 다문화가정의 외국인과 단속팀을 만들어서, 택시나 승합차를 대상으로 불시에 점검하고 있습니다.

바가지 요금이나 호객 행위, 승차 거부 행위를 하는 지 확인하고요.

적발되면 곧바로 과태료를 물리게 됩니다.

이른바 '짝퉁' 상품에 대한 단속도 꾸준히 벌입니다.

이곳 명동과 남대문 시장 등에서 지난해 압수된 짝퉁 상품만 정품가로 환산하면 200억 원 어치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벌여 아예 위조 상품을 뿌리뽑겠다는 계획입니다.

다음달 중국 노동절과 일본의 이른바 '골든 위크'를 앞두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단순 관광을 넘어 '명품 관광'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엿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에서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