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계엄령 문건 바로 심각성 인지 못해…점진적으로 인식”_애그게임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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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보고 즉시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진 못했고, 문건 내용을 살펴보고 당시 정황을 맞춰가면서 심각성을 인식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10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말 청와대가 계엄령 검토문건을 보고받은 후 이철희 의원이 이달 5일 공개할 때까지 문제의 심각성을 간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보고 과정에서 문건을 점점 위중하게 받아들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6월 28일 문건을 받고 나서 검토에 들어간 것이고, 단순히 문건뿐 아니라 당시 정황 등을 복합적이고 입체적으로 들여다보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월30일 청와대 참모진과 기무사 개혁방안을 토의하는 자리에서 이 문건이 언급됐는 데 청와대 참모진들이 사안의 중대함을 간과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당일 보고를 받았을 때는 문건 자체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법률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 진지하고 심각하게 들여다봤다며 그에 대한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 지시에 따라 계엄령 검토와 관련해 군 내부에서 오고 갔던 문건 전체가 청와대로 제출됐느냐는 질문에는 그야말로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라며 책상 위 캐비닛 서랍에 관련 문건이 꽂혀 있는 것도 아니므로 모두 찾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현 정부에서도 기무사령관이 대통령을 독대하기로 허용하는 방안이 기무사 개혁방안에 포함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 지금까지 기무사령관의 대통령 대면보고는 단 한차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